얼룩(허물) 덩어리와의 결혼 (예수님의 족보)


(마 1:1, 개역)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 1:3, 개역)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마 1:5, 개역)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마 1:6, 개역)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마 1:16, 개역)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매일 매일 예수님이 달라진다. 변모하신다.
변이가 벌어지는데 점점점 아름다움 속에서 거룩이라는 숭고 속으로 변한다.

때로는

다말 에게서
라합 에게서
룻 에게서
우리야의 아내 에게서
마리아 에게서

예수님이 나타난다.

뷰티 인사이드 (아름다움의 변이, 얼룩의 변이=아름다움 속의 또 다른 아름다움인 숭고)

현실(종말)은 모순 덩어리다.
그러나 그 현실(아름다움) 속의 진짜 현실(숭고)인 
예수 안의 세계(종말의 종말)은 허물 그 자체이다.

결혼은 그 사람의 장점만 보는게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그 사람의 단점만 보겠다는 것이다.

장점이 그 사람의 차이(거룩)가 아니라
그 사람의 단점인 얼룩이 그 사람 그 자체인 차이성이다.

이 차이의 반복만을 누리는 것이 한 몸이다.

탕자는 자신의 씻지 않아 더럽고 썩고 냄새나는 자신의 역겨운 얼굴에
뭐가 그리 좋다고 뽀뽀하고 얼싸 안고 금가락지 끼우고 멀리서 맨발로 기다린 사랑에 무릎 꿇는다.

그러나 맏아들은 내세울게 워낙 없다 보니
한 번도 아버지 말씀을 어기지 않았다는 의인됨을 내세웠다.

사랑이 아닌
행함을 말이다.
행함은 허물을 싫어하고 거부한다. 탕자를 이쁘다고 뽀뽀하는 아버지를 못마땅해 한다.
불편한 숭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다.

(벧전 4:8, 개역)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잠 10:12, 개역)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Posted by 김 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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