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널 창세전에 용서했다 (시편 68)

 


오늘 갑자기 질문이 올라왔길래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마침 오늘 나눈 말씀이기도 했거든요.

 

바로 앞선 질문과 같은 질문 입니다.

 

오전 10:45

 

주위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싶은 소원이 있는데 이거 마귀가 들어주는 소원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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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49

 

모든 질문은 하나로 바뀌도록 주님이 일하십니다.

오늘 나눈 말씀이기도 한데요

 

제목이 나는 이미 너를 창세전에 용서하기로 했다 라는 겁니다.

 

다른말로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물어주심 때문에

모든 질문은 바뀌는 겁니다.

 

왜 저를 770번이나 용서하시는 거죠? 라고

왜 이 원수 같은 나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용서 하시는 겁니까?

당신 도대체 누구세요?

라는 물음으로

 

왜냐하면 다른 질문들은 창세 기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답을 얻어봤자 다시 의문이 되기 때문에

생명책에 기록이 안 된 질문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질문은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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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8편은 승리의 노래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승리는 승리인데 여전히 다윗은 도망쳐 다니고

다윗은 여전히 피난의 상황이고

다윗은 여전히 원수들에게 쫏겨다니는 상황이다는 겁니다.

 

그 원수는 바로

 

(55:12, 개역)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55:13, 개역)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원수는 원수인데 원수 아닌 원수이다는 겁니다.

미운자는 미운자인데 미운자 아닌 미운자이다는 겁니다.

 

이건 뭐 원수이다는 말인지?

원수 아니다는 말인지?

 

미운자이다는 말인지?

미운자가 아니다는 말인지?

 

그런데 그 원수가 바로 자기의 자식이다는 겁니다.

나의 동무 나의 친구 나의 가장 가까운자

곧 자기자신이다는 셈이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자기백성으로부터 죽임을 당하듯이 말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창세전에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도망치고 다니고

쫏겨다니는 자는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고

 

오히려 쫏는자는 배가고프고 목이 타고

배고픈 늑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힘내서 쫏아오라고 먹을 것을 주고

목마름을 해결하라고 마실 물을 주면서 힘내라고 합니다.

누가? 쫏기는 자가 말입니다.

 

그 정도로 이미 넉넉히 이겼다는 겁니다.

 

오늘 시편 68편을 나누면서

신약에서 이방인에게는 눅 10장으로 (불쌍히 여기심으로)

유대인에게는 마태복음 7장으로 (책망하심으로)

 

(10:17, 개역)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0:18, 개역)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0:19, 개역)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10:20, 개역)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7:21, 개역)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2, 개역)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7:23, 개역)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분명히 주의 능력 덕분에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쫏아내었는데

정작 그것이 아니다 라고 하십니다.

 

분명 주의 이름의 능력으로 육신의 정욕을 해결했는데

그것이 아니다 라고 하십니다.

 

그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생명책에 네 이름이 기록된 것을 더 기뻐하라고 합니다.

 

오늘 제목을 단 이유입니다.

 

나는 이미 너를 창세전에 용서 했다 라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입니다.

 

즉 의문은 죽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질문으로 육신의 정욕을 어떻게 하느냐 라는 질문은

 

예수님의 물어주신바 덕분에 질문이 바뀝니다.

 

주여 주여 제가 주님의 이름으로 사단을 하늘에서 떨어뜨리는 능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여 주여 제가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회개하게 되니 육신의 정욕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5초 지나자 졸지에 수제자 베드로 조차도 마귀에게 잡혀옵니다.

주여 저는 마귀가 밀까부듯이 조사해서 기록된대로

저는 주님을 세 번 부인했고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으로 잡혀와서 할 말이 없습니다 라고

 

방금 전까지 귀신을 쫏아내었는데

졸지에 그것이 의문의 반복이였을 뿐

곧바로 마귀에게 잡혀온 바가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참 성경 너무 너무 적나라 하게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발가벗겨 보여주지요?

거울 왜 봅니까?

얼굴 때문입니다.

내 얼굴을 거울을 비추어서 보라는 겁니다.

니 모습 이렇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마귀는 내가 어릴적부터 저지른 죄를 한 개도 빠뜨리지 않고 다 기록해서

예수님을 다구칩니다. 베드로 내 놔라 빨리 결재해서 지옥보내라 빨리 결재에 싸인해라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딴거에 겁먹지 말라고 기도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딴 것은 주의 책에 기록도 되지 않은 것이다는 겁니다.

 

그럼 주의 책에 기록된 것은 뭡니까?

 

바로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겁니다.

캬 이 질문이, 이 물음이 말이 되냐 말이죠~~~
나는 예수님을 죽인 살인마인데?

자기를 죽인 원수를 향해서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묻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게 뭐 도덕입니까? 도덕이 윤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뭔고 하니 바로 사랑입니다.
지금 도덕 차원이 아닌 사랑의 차원입니다.

도덕도 다 녹여버리는 사랑입니다.

도덕은 죄가 있어도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된다는 겁니다.
즉 사랑이 없어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사랑은 죄 있는 꼴을 못봅니다.

악마가 도덕의 탈, 광명한 천사의 탈을 쓴 꼴을 못 봅니다.

사랑 아니면 다 울리는 꾕과리와 같은 이유인 겁니다.
그래서 마귀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마귀만을 상대로 하시는 겁니다.
 

이것만이 창세전에 기록된 것이다는 겁니다.

 

이 희년 이 복음 앞에서

육신의 정욕을 이겼다고 까뿔고

못 이겼다고 주눅들었던 그런 의문의 반복들이

눈 녹듯이 다 녹아버리는 겁니다.

왜 쓸데없는 동네에서 놀았던가?

사랑 동네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것을

왜 그런 의문으로 나를 괴롭혔던가?

 

정작 물음이 바뀝니다

정작 따지는 것이 바뀝니다.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물음으로 바뀌고

창세전에 이미 용서했다 라고 따지는 것으로 바뀐다는 것

 

이것이 십자가에서 밝히 보여주는 명료함이다는 겁니다.

그런데 누가 꾀냐 말이죠.

 

다윗은 원수로부터 쫏겨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찬양을 부릅니다.

자기 혼자만 신났습니다.

출애굽 사건이 자기에게 벌어졌거든요.

그럼 개인입니까?

아닙니다.

이스라엘 전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미리 앞당겼고

다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미리 앞당겨서 누리고 있습니다.

 

정작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고 승리를 선언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창세전인데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니 지구가 있기도 전에

 

내가 무슨 행동을 하기도 전에

 

이미 용서했다 라는 말

 

이것이 말이 되냐 말이죠.

성경은 말이 되는 소리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렷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말 되는 소리만 찾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의문 뿐입니다.

 

과연 그 어떤 인간의 믿음도 못 믿는 믿음이

주님의 물어주심 때문에 그 베드로 조차도 눈 녹듯이 녹는 겁니다.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

 

Posted by 김 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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