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죽다. 
 
2009-07-18 11:21:30 이름 : 강구만  

교회는 복음에만 매여 있어야 한다.
복음에만 매여 있기에 교회는 모든것으로 부터 자유한다.
복음 곧 예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 만이 교회의 본질이고 현실이다.
성도의 현실도 이것 뿐이어야 한다. 

그러나 자칭 교회라고 간판 내건 교회의 현실은 다르다.
왜 생겨났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헷갈리게 되어있는것이 이 땅의 교회다.
한마디로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의 교회다.

예배는 천국가기위한 수행법 중의 하나고
설교는 기독교란 상품을 팔기위한 광고의 멘트일 뿐이다.

십자가는 오랜 역사의 명품 브랜드에 찍힌 낯익은 로고가 되어 버렸다.
이런 종교집단 속에 말씀이 있을리 없다. 
오랜세월 사람애개서 검증된 신학과 교리만 있다.

'나는 할수있다''와 '하나님도 사람없이는 않된다''의 신학이다.
'가능성' 이다. 미련하고 약함의 십자가가 아니다.

'구원의 불가능'이 아니라
신의 능력을 빌려서라도 따 먹고말 나의구원, 나의의미, 나의가치, 타고난 한맺힘이다.
모든 교회들이 이러한 인간들의 '악씀'과 '한맺힘'에서 벗어나 있지 못한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는 이러한 반복음을 배경으로 마침내 교회로 드러난다.

신학이 아니고 십자가라고 하면서 죽고  (본의 아니게)
돈이 아니고 십자가라고 하면서 죽고
전도가 아니고 십자가라고 하면서 죽고
인정이나 인간관계가 아니라 십자가라고 하면서 죽고
법이 아니고 십자가 라고 하다가 죽고
힘이 아니고 십자가라고 하면서 죽는다.

아니다가 '나'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럴때, 교회는 자유한다. 완전하다.

십자가로 인해 교회가 죽임을 땅할때 주님의 피의 능력이 작렬하기 때문이다.
거룩하며, 진실되며, 깨끗하며,순전하며,아름다우며, 생명이다. 처음의 자리이다.

하나님의 피로 산 교회이다. 영원부터 하나님께로 난 ,
'용서 받은' 교회이기에 그러하다.

이 교회는 미끄러운 곳에 있다.
악인들이 아무리 기어 오르려 해도, 계속 미끄러 지기만 하는 성벽.
그곳에 위치한다.(시73:18) 파멸로 가는 지름길에 있다.

교회는 이미 종말을 살기에 두려움이 없다. 세상 질고와 시험과 우리의 연약을 체휼하시고
죄를 지고가신 어린양이 옮기신 높은 산성에서 ,미끄러지는자들을 볼수 있어야 한다.

저들로 부터 조롱거리가 되며 후욕과 모함을 을 당하며 내침을 당하면서
기뻐하고 감사하게 하시는 말씀의 역사요 성령의 일하심이다. (행7:51)

자기 자식을 데리고 가심이며,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심이요, 심판이다.
이 심판은 교회에서 진행된다. 하나님을 찾는 모든 인간의 악함으로 인해
오랫동안 시간과 공간, 모든 만물이 심판의 작업에 동원되었다.

이 비밀한 작업은 하늘이 알고 별이 알고 참새가 알고 들풀이 알고 우리집 개도 아는데 사람은 모른다.(시19:1~)

그러나 성도는 알고있다. 주의 성소에 들어간 성도는 알고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다. 기다릴 뿐이다.  기다림이 전부이고 교회의 역사였다.

피를 아십니까? 교회 여러분.
피를 아는자 교회입니다.

피는
아무것도 할수없음을,
병자인 것을,
죄인으로 부르심을
심판의 마땅함을
기뻐하는 교회에 뿌려진 피 입니다.

죄인되게 하신 낯선 은혜가 소망이되고
우리는 오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회 에서 우리는 매일 죽습니다.
Posted by 김 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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