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다 묵었잖아 !!
아침 햇살이 비추이는 마당에
감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어 이상하다 그렇게도 많이 달려있던 감이?
어무이 ! 그 많던 감이 어디갔습니까?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버린 감나무를 보며
누가 다 훔쳐가 버린냥 다급하게 물었다.
야 이놈아 니가 다 묵었잖아!
아니! 언제예!
팔이 짧아 막대기로도 따지 못해서 높이 달려 있던 그 많던 감이?
올해 유난히도 많이 달려서 많이 먹게 되었긴 했는데!!!
알고보니 냉장고에 얼려서 곶감으로 보관되어 있었다.
요 있네예? 참 나 !!
이거 언제 또 이렇게 말라가 넣었나요?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ㅋㅋㅋ
어머니와 대화를 하면 무슨 말을 해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 풍성한 감 열매가 심판 속에서도 끊이지 않는 용서와 같다.
즐거운 웃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예수님의 배려가
죽어버린 마른 뼈에도 생명이 되게 하신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 맞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결코 정죄함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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