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값


지젝은 죄는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창출하는 잉여(선물)라고 했다. -나눌수 없는 잔여-

제발 살인하세요
간음하세요 -죽은 신을 위하여-


즉 값 때문이다. 

이 값이라는 벌금이
공공기관을 짖게 하고
도시의 공원도 짖고
나무도 심는 것이다.

문제는 안걸리니까 문제이지
걸리면 얼마나 많은 벌금들이 쌓이고 쌓이지 않는가?

그래서일까? 자살방지기술로써 부메랑 잡기를 말했는데
어떻게 하면 잘 피하면서 받느냐 라는 것이다.

자신의 죄가 이렇게 더 많은 잉여를 낳는다는 사실을
오이디푸스의 바닥을 조금만 뜯어서 보면
그 너머에서는 이런 풍요함이 가득하다는 것을 말이다.

병신같이 눈 뽑을 필요가 전혀 없다.

그것도 모르고 안 걸리니까 지옥에 간다.
걸리면 천국에 가는데 말이다.

어제 구원받은 강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어머니랑 배꼽잡고 웃었다.

그렇게도 높고 높은 양반들이 얼마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만나고 싶어도 못만나는데,

감히 만왕의 왕 예수께서 이 낮고 천한 사형틀에서 이 귀한 분을 만나다니?
그것도 같이 죽으시면서
피가 흘러내린다.

피 값이다.

이 얼마나 귀한 분과의 만남인지 그 가치를 옆의 강도가 더욱더 부추겨준다.

겨우 1초 만나고 땡잡았다.

피 값을 대신 치러주신다고

피를 진짜로 흘리시면서 말이다.

그렇게도 짧은 만남에서 평생을 걸쳐도 만날 수 있을까 말까한 분과의
모든 대화를 여한없이 다 나누고 
(딱 몇 마디를 나누었을 뿐인데, 겨우 969살 밖에 못사는 하루살이)

모든 설레임을 만끽하고
1초 만에 대박나서 죽었다.

어머니가 얼마나 이 몇마디 대화를 손가락을 몇 번씩이나 세시면서
웃고 웃으신다.

우와 부러버 부러버

옆 강도는 지랄 염병 
약이 바짝 올라서 난리가 아니다.

아니 저런 것들이 조용히 죽지도 못하게
성질을 건드리네 
어이구 속터져 속터져

ㅋㅋㅋㅋㅋ

가왕 조용필이가 싸인해 주는 것 저리가라 이다.
응사의 쓰레기는 빽허그 백날해도 쓰레기 취급받아야만 한다 ㅋㅋㅋ

얼마나 기쁠가? 하필이면 이 죽는 순간에 이 바닥까지 내려와 주실줄이야?

값(잉여) 때문이다. 
값때문이야 값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값 때문이야 ~~~

자신의 용서가 바로 이런 강도에까지 구석 구석 
그 어떤 어두운 구석에도
빛이 쨍 하고 비추일 정도로

빛을 자랑하고파서 뽐내고 계시는 것이다.

그분의 용서 곧 희생 때문에 살았고 태어났어야만 했고 죽어야만했고
그 나라에 가기 싫어도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런 팔자이니 지옥에 무슨 수를 써도 갈수가 없다 ㅋㅋㅋ.

그 귀한 피 값

나의 죄 값

영원히 좁힐수 없는 3일의 간격이다.

꼬끼오(도장) 꼬끼오(도장끈) 꼬끼오(지팡이) ~~~~~~~~~~

Posted by 김 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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