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 (2009)


요약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124 분 | 개봉 2009-09-24 |
홈페이지
국내 www.minjayoung.co.kr/
제작/배급
(주)싸이더스FNH(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배급)
감독
김용균
출연
조승우 (호위무사 무명 역), 수애 (명성황후 자영 역), 천호진 (대원군 역),






줄거리

불꽃처럼 화려하고 나비처럼 여렸던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과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했던 그녀의 호위무사, 무명의 가슴 시린 사랑!
세상에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자객으로 살아가던 ‘무명’은 어느 날,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피비린내에 찌든 자신과 너무나 다른 여인, ‘자영’을 만나게 된 것. 하지만 그녀는 곧 왕후가 될 몸으로, 며칠 후 ‘고종’과 ‘자영’의 혼례가 치러진다. ‘무명’은 왕이 아닌 하늘 아래 누구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자영’을 죽음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입궁 시험에 통과해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어 주변을 맴돈다.
한편, 차가운 궁궐 생활과 시아버지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나날들을 보내던 ‘자영’은 ‘무명’의 칼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외압과 그로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한 ‘자영’의 외교가 충돌하면서 그녀를 향한 ‘무명’의 사랑 또한 광풍의 역사 속으로 휩쓸리게 되는데…

2009년 9월,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이 시작된다!


-----------------------------------

영화를 보고 난 후


불꽃처럼 나비처럼 : 가장 잔인한 폭력인 정치 속으로 들어가는 더 잔인한 사랑


사랑은 가장 거짓되고 가장 잔인한 폭력인 늑대 소굴에 들어감으로써 꽃을 피운다.

그럼으로인해 사랑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폭력보다 더 폭력이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질투와 폭력적이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가장 아름다워야 할 사랑은 가장 폭력적인 정치판의 중앙 한 가운데서 꽃을 피운다.
가장 자유롭게 날아가는 자유의 나비이며, 사방천지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자유롭게 타오르지만
가장 구속 당한 가장 잔인한 폭력이다. 사랑인 불과 자유인 나비를 철저한 구속된 모습이다)


참 사랑이야 말로 가장 폭력적인 것이 없다.
(누가 사랑이 아름답다 했는가? 죽음을 모르고서는 사랑을 알 수 없다)

모든 것을 빼앗가 버리기에 침노하는 도둑이요 강도요 강탈자이다.


죄와 죽음에 대한 가장 잔인한 폭력

그것이 바로 십자가다.


십자가야 말로 모든 인위적인 몸 뚱아리를 갈기 갈기 찢어버리는

가장 잔인한 거짓에 대한, 인위적인 것에 대한, 형식적인 것에 대한

제대로 된 도말이요 말소다.


Posted by 김 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