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로게이트 (Surrogates, 2009)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출연 브루스 윌리스, 라다 미첼, 로저문드 파이크, 빙 라메즈  
요약정보 미국 | SF, 액션 | 2009.10.01 | 15세이상관람가 | 88분
홈페이지 http://www.surrogates.co.kr




줄거리

‘대리, 대행자’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진 <써로게이트>는 한 과학자가 인간의 존엄성과기계의 무한한 능력을 결합하여 발명한 대리 로봇 즉 써로게이트를 통해 100%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써로게이트가 공격을 당해 그 사용자가 죽음을 당하는 전대미문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써로게이트>의 히어로 그리어(브루스 윌리스 분)는 피해자가 다름 아닌 써로게이트를 발명한 과학자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전 인류를 절멸의 상태로 빠뜨릴 치명적 무기가 존재함을 깨닫는다.
이제, 인류의 운명을 뒤바꿀 그리어의 절체절명의 미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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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낀점

[겉 사람은 날로 업그레이드 되나, 속 사람은 날로 후패 하는 도다]


사람들이 앵간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사방팔방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듯이 보인다.
그 빈터(성스러운 영역)을 아무리 희망으로 채우고 채워도 불안과 결핍은 여전하다.

나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자(써로게이트)는

겉 사람은 날로 날로 업데이트 되는 새로운 피조물이지
속 사람은 날로 날로 늙고 나약하고 후패한 자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인간들이 생각하는 대리자요 새피조물인 것이다.

인간의 겉사람이 성공이어야만 제대로 된 성공인 것이다.

낡고 처치 곤란한 후패한 것들은 실패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썩어빠진 후패한 그 속내가 드러나야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참 모습이고
날로 날로 새로운 겉모양은 정작 새탄생이 아닌 철저하게 갇혀버린 중독의 공간일 뿐이다.

그 중독의 세계를 구원할 자가 누구랴?

영화는 늘 그랬듯이 또 다시 선악으로 다가간다.

구원자는 바로 우리가 감추고자 따로 꼬불쳐 놓고 꽁꽁 숨겨놓은 다시는 어떤 누구도 못 건드리도록 한 진정한 자아의 자리인 성역인 금지구역 곧 우상의 자리만을 상대로 수셔댄다.

바로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만이 유일한 구원자다. (이거 흔히 써먹는 헐리우드 주인공)

누가 이 중독의 세계에서 나를 구원 할 수 있으랴?
중독자들이 보기에 가장 나쁘다는 존재
모든 시스템을 한 꺼번에 허물어 뜨리는 유일한 존재는 바이러스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을 수만 있다면
비록 나약하고 싫어버린바 된
주인공의 낡고 약해 빠진 몸뚱아리로
철통수비의 난공불략의 요새같은 바벨탑 체제에 바이러스를 뿌려 허물어 뜨릴수가 있다.

그래야 갇혀버린 껍데기 세상에서 구출 되어
비록 낡고 병든 몸이지만 진정한 자아를 세상 밖으로 구원해 낼 수가 있다.

진정한 대신할 자는 어떤 누구도 대리자가 아닌 나 자신이 대리자이며 구원자이다.
나를 내가 구원해야지 대리자에게 맡긴다면 도리어 갇혀버리는 꼴이다.

나의 구원을 남에게 맡기지 말고 내 숙제 내가 하자

라는 내용이다.

전형적인 성화론 사상이다. 근육을 쓰자 안 쓰면 썩는다. 라는 주장


바로 이런 인간이라는 허상(껍데기. 허구)은 늘 구원에 대해서 포기한적 없다. 끝까지 집착하며 병적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허깨비(인간)의 구원을 위해 숙제를 포기하거나 희망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어떤 누가 심판을 자신이 마땅히 당해야할 주님의 숙제로 보겠는가?
아무도 없다.

이것이 주님이 숙제를 제대로 하신 결과이다.
주님만이 실체요 인간들의 허상은 그저 발악 발악 뿐이다. 완악 강퍅 위선

절망을 희망으로 교체하는데는 인간의 믿음보다 더 뛰어난 믿음이 없다.
그런 인간의 믿음이야 말로 강퍅함이 아닐까?

(마 10:39, 개역)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 16:25, 개역)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막 8:35, 개역)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눅 9:24, 개역)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눅 14:26, 개역)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눅 17:33, 개역)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요 12:25, 개역)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마 13:15, 개역)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 함이라 하였느니라』


 

Posted by 김 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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