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은혜) 없이는 1초도 못 살아
(성도의 삶의 원동력은 오로지 하나님의 진노 뿐)
배려(은혜) 없이는 1초도 못 사는 곳이 천국이다.
배려 없이 잘 사는 곳이 지옥이다.
요즘 주님께서 몸을 치셔서 몇년째 골골 거리고 있는
여름 되면 더위 먹어 골골
겨울 되면 추위 먹어 골골
이빨에다 눈에다 온 몸이 안 아픈 곳이 없는 와중에
9월 초 부터 등이 씨려워서 주일에 가지를 못했다.
전기장판 불 좀 올려달라는 요청에
전기 아껴야 한다면서 그렇게 마다하시던 어머니께서
한달째 가지를 못하니까
무지 무지 불쌍하게 보셨는지
갑자기 온도를 높여주시니까
얼마나 아침에 일어나니 개운하던지
세상에나 10월초에 찬물에 싸워까지 하면서 댕겨왔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어머니 어머니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자꾸 말하니까
어머니께서 주여 이 자식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치신다.
그렇다!! 배려 없이는 1초도 못살도록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이다.
작년에는 고맙게도 누가 어머니 드시라고 준 선물을
계속 되는 감기에 자식 죽을까봐 싶어서 당신이 드셔야 할 것을
나에게 주신다고, 죽어도 마땅한 자식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주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셨다.
올해도 그렇게 해주시니 아 참 너무 너무 염치가 없이 넝쿨째 받아 챙겼다.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도 이런 긍휼이 너무 너무 감사하다.
그렇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오히려 늘 짤려야 마땅할 뿐이다.
왜 아직 안 죽이시는지
그것이 이해가 안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배려가 없이는 꼼짝도 못하게 하시는 십자가의 심판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성도의 삶의 원동력은 오로지 하나님의 진노 뿐이다.
하나님의 진노만이 성도가 십자가를 매일 쳐다보도록 하시는 성령의 역사이다.
그 십자가의 사랑만이 성도의 삶에 꽉꽉 세세하게 촘촘히 채워질 뿐이다.
오늘도 뻔뻔하게 외칠 뿐이다.
주여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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