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주의 날 (신나는 심판의 날)

 

아침에 눈 뜨면 놀래서 몸을 더듬거린다.

 

마땅히 타 죽어 사라져야 할 몸이 마땅한데 살아있으니 말이다.

 

오늘 하루도 그저 불쌍히 여겨 주심 때문에 산다.

 

육체라는 옷에는 [간밤에 불타 마땅히 죽었었어야 했던 자] 라고 새겨져 있다.






Posted by 김 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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