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와 레위기

이끼와 레위기

김대식 2010/08/03 23:16

이끼 (Moss 2010) 

요약정보 드라마, 범죄 | 한국 | 163 분 | 개봉 2010-07-14 | 
홈페이지 국내 www.moss0715.co.kr |
원작 cartoon.media.daum.net/series/list/ikki?cartoonId=1869
제작/배급 시네마서비스(제작), 렛츠필름(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감독 강우석
출연 정재영 (천용덕 이장 역), 박해일 (유해국 역), 유준상 (박민욱 검사 역), 유선 (이영지 역), 허준호 (유목형 역)


줄거리

☞[원작 `이끼` 바로보기]

뭐야 이 더러운 기분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의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 곳,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지?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이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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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와 우물이끼 그리고 레위기


이끼를 봤다
바위에 붙어서 조용하게 살고픈
그러나 조용하기는 커녕 소용돌이 속에 갇혀버린다.

논란이 많다 라고 해서 봤는데 뭐가 논란이 되는지 참나 웃기네 했다
그런데 제일 마지막 몇초 그 장면이 이슈가 된 것이다.

남자 주인공이 이끼가 아니라
여자였다. 주인공도 아닌 여자가 이끼였다.

연약해서 큰 바위에 끼여 살고픈데
그 큰 힘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만들고팠는데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는 안된다.
그렇다고 포기할 신이 된 인간이 아니다.

종교(구원자)와 정치(형사) 이 둘의 상극을 가장 적절하게 활용하는
그야말로 붙어사는 이끼

이 영화를 보고 수련회 내용이였던 레위기 강의에 다 나왔던 거네 라고 생각했다.

큰 왕국 부동산의 힘센 왕, 거부할 수 없는 왕을
선과 악을 충돌 시켜서 지들끼리 치고박고해서 힘이 빠졌을때에
그 왕국을 자신이 차지하여 더 크게 키워버리는 이끼

힘이 약하다는 말은 더욱더 은폐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 숨어 있는 은밀한 모태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우물가의 여인에게 나타난 예수님이다. 니 남편 데리고 온나?
없는디요? 맞네 없는거 맞네, 전에 있던 남편도 다 떠났네, 지금있는 남자도 남편은 아니네,

당신 선지자 맞네요.

선지자란 바닥을 치는 한계점에 부딧히게 하는 자이다.

물두멍이라는 바다에 바닥을 치게하는 물(죽음)을 때려붓는자이다.
물에 빠뜨려 죽이는 죽음으로 몰고가는자, 한계점에 부딪히도록 하는자 이다. 그래야 그 뒤에 지혜가 있다.

내 뒤에 오실 분을 예비케 하는 것이 한계점에 부딪히게 하는 은사자이다.

그것도 모르고 여인은 뻔뻔스럽게 당신이 야곱보다 크 니이까?

(요 4:5, 개역)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요 4:6, 개역)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제육시쯤 되었더라』

(요 4:7, 개역)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요 4:8, 개역)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요 4:9, 개역)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
(요 4:10, 개역)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 4:11, 개역) 『여자가 가로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요 4:12, 개역)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으니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요 4:13, 개역)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요 4:14, 개역)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5, 개역) 『여자가 가로되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요 4:16, 개역) 『가라사대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요 4:17, 개역) 『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요 4:18, 개역)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요 4:19, 개역)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큽니까? 큰거 맞냐고요? 큰바위 입니까? 그렇다면 저는 이끼 가 될렵니다.

그래서 조용하게 살렵니다.

그러나 선지자를 만나면 바닥을 친다.

여인 자체가 물두멍이 되어서
바닥을 친 밑도 끝도 없는 스올같은 지옥의 밑빠진 장독대에
바다같이 채워도 채워도 채울수 없는 목마른 인생에

바닥을 치게 한다.

다시는 물 길지 않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진짜 이끼 되게 해주마

그래 그래 그 대신 니 남편 데리고 온나.

즉 모태를 갈아치워주겠다는 겁니다.

바닥치게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 가짜 남편 그 가짜 사랑 그 가짜 하나님
마셔도 먹어도 또 다시 갈증 뿐인 미완료?
그거 종지부 찍어 주마

한계에 부딪히도록 해 주마

남편 델고 온나

없슴돠.

없긴 니 남편 5에 지금 1 합이 6인데

너를 책임 질 너를 사랑해줄 너를 긍휼히 여길 너를 섬길 자 남편은
너의 하체 담당자 책임자 ?
도리어 이용만 해 먹고 떠났구나

꼴에 남자의 손은 타버렸고 채워줄 남자는 없고
여자로써의 한계점을 찍었구나

마침 마지막날 어떤 분이 조심스럽게 상담을 하러 왔다.

결론은 여자로서의 한계점에 부딧혔다는 것이다.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남자로써의 한계에 부딪히면

정작 남자 여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신랑은 예수님 신부는 교회 뿐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은 뻔뻔스럽게 너의 한계에 종점에 내가 있으마 라고
지옥의 바닥에, 밑빠진 장독대에 밑 바닥이 되어 받쳐 주겠다는 것이다. 덤으로 물도 가득 채워 주신다. 아무리 가져도 가져도 새는 장독대에 채움 자체가 소용없는 무용지물일때에 한계에 부딧히듯
이제는 예수님이 밑바닥 지옥의 바닥이 되어 주시고
그로 인해 낮아지심으로 인해 높임을 받게 되는 그 영생수 완료가 되어 주심을 가짜이끼가 아닌 참이끼로
가짜 하나님이 아닌 참하나님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아 이 예수님 만날라꼬 일부러 한계점인 바닥을 치게 하셨군요

동네사람들 나 이끼 선지자 만났습니데이
주를 만났습니다. 바닥을 치게 하는
여자의 한계점
인간의 한계점
하나님이라는 가짜, 인간이 조작해 낸 하나님의 한계점,
그 부딪히는 바위에 깨졌습니데이
예수님 만났습니데이

그 사람이 누꼬 누군데? 바위입니다. 부딪히는 바위

여인은 비로소 한계점 찍어주는 선지자 참 선지자 만나고
인생 종지부 찍었다. 이끼의 종지부 이끼의 한계점에 부딪혀 버렸다.

그러나 영화는 이건 여자가 아니라 왜 자신이 여자로 태어났는지를 모르고 그저 여자이니까 복수로서 나약한 여자로 만든 신에게 보란듯이 그 한계점에 자신을 우뚝세운다. 마치 계시록에 나타난 제사장 딸과 같다. 곧 음녀이다.

남자 보다 두 배나 부정케 하심은 그만큼 긍휼과 덮어줌을 더 많이 받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남자가 잉태할수 없는 생명을 여자는 잉태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생명을 볼려고 남자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끼처럼 이용만 해 먹고, 애달케 만들어 버리고서는
몸을 더럽히게 만들어 버리고서는 떠나버리는 머슴아만 있을 뿐이다.

그래놓고 이혼증서 써 달라고 모세에게 닥달낸다.
더러운 여자와 살수 없다 라꼬

그 완악함 땜에 모세가 써준다. 레위기를 써준다. 율법을 써준다.
그러나 도리어 올무가 된다.

법으로 아무리 자신을 가리워 봤자 도리어 올무이다.
자살 안할려고 아무리 거룩한 하나님으로 방패막 삼아도
또 돈을 벌어도
또 건강을 챙겨도
또 교회 다녀도
또 예수 믿어도
또 성도 되어도
또 사랑 실천 말씀실천 이웃사랑
원수용서 원수사랑
백날 해도
방패막이 될 수 없다.

도리어 올무이다.

그 완악함 땜에 법을 이용해 본들 그 법이(레위기) 사실은 목을 쫄라 버린다.
자살 안하고 파도 자살할수 밖에 없도록 목을 쫄라버리는 법을(레위기) 붙들수 밖에 없도록 한다. 죄의 소원이 그렇게 한 것이다.

바닥을 왜 쳐야 하는가? 한계에 왜 부딪혀야 하는가?

하나님이란 없기 때문이다. 헛되다 헛되다.
그 헛됨을 거쳐서 그 뒤에 지혜가 있다.
어리석어서 갈수 없었던 지혜
한계에 부딪히니 비로소 보인다.

레위기를 세우고 레위기가 쳤을때에 레위기가 보인다.
이 말도 안되는 모순점을 깔고
이 어리석음을 깔고 증거 되는 레위기를 말이다.

바닥의 바닥
한계에 한계를 부딪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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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종말 (레위기)

십자가마을 2010 여름수련회 레위기 종말의 종말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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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근호  10-08-04 12:15
 
'바닥의 바닥'이 곧 '종말의 종말'입니다. 인간의 종말로서 멈춰서는 세상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의 종말=십자가'로 들어가서 합류될 수 있어야 우주의 은밀한 비밀을 압니다. 우주란 예수님의 주되심을 위한 놀이마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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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짓 과 한계 점

2010/07/29 15:00 in 2010사도행전

http://crosslamb.tistory.com/951